안녕하세요 메이터입니다.
오늘은 원목가구의 거장 조지나카시마 이야기 입니다.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조지 나카시마(George Nakashima).
그는 단순히 가구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나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며 현대 목가구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만든 장인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철학은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Mira Nakashima)에 의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목가구 거장 조지 나카시마와 그의 철학을 계승한 미라 나카시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905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일본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조지 나카시마는 원래 건축가였습니다.
MIT에서 건축을 공부한 그는 프랑스와 일본을 거쳐 인도에서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동양 철학과 장인정신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훗날 그의 가구 디자인 철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는 나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보았습니다.
"나무는 베어진 후에도 또 다른 삶을 살아간다."
이 생각은 그의 모든 작품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조지 나카시마 가족은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그는 일본의 목수 겐타로 히코가와(Gentaro Hikogawa)를 만나 전통 목공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이 만남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1943년 펜실베이니아 뉴호프로 이주한 그는 자신의 공방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가구 제작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현재까지도 나카시마 공방의 중심지로 남아 있습니다.

조지 나카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무의 껍질과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대로 살린 라이브 엣지(Live Edge)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인 가구는 직선으로 깔끔하게 재단하지만,
조지 나카시마는 나무가 자라온 형태를 그대로 남겼습니다.
갈라진 부분은 숨기지 않고 나비 모양의 접합 장식인 버터플라이 조인트(Butterfly Joint)로 보강하여 오히려 작품의 특징으로 만들었습니다.
결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조지 나카시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리즈가 있습니다.
특히 거대한 월넛 원목을 그대로 사용한 슬랩 테이블은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인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지 나카시마가 1990년에 세상을 떠난 이후,
공방은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가 이어받았습니다.
미라는 건축과 디자인를 공부한 후 1970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며 모든 제작 과정을 직접 익혔습니다.
현재는 George Nakashima Woodworkers의 대표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대표작을 제작하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아버지의 작품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생명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미라 나카시마는 아버지가 남긴 수많은 디자인을 그대로 제작하는 동시에 새로운 작품도 꾸준히 발표하며, 전 세계 컬렉터와 미술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펜실베이니아 뉴호프의 나카시마 공방에서는 수십 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한 점 한 점 수작업으로 가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많은 명품 가구 브랜드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나카시마는 그보다 먼저
'나무는 하나의 생명이며 우리는 그 생명을 이어주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 하는 목가구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지 나카시마가 세계적으로 알린 라이브 엣지 철학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나무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그대로 살린 우드슬랩 테이블을 선택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나뭇결과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애플(Apple)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입니다.
평소 미니멀한 삶과 본질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던 스티브 잡스는 조지 나카시마의 철학에 깊이 공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실제로 나카시마의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했으며, 생전에 여러 점의 작품을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나카시마 공방에 맞춤 제작을 의뢰할 만큼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을 그대로 살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다워지는 가구,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인.
이러한 철학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 제품에서 추구했던 디자인 철학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브래드 피트, 배우 줄리앤 무어,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등 디자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적인 인물들 역시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를 소장하거나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BTS의 리더 RM도 조지 나카시마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나카시마 공방을 직접 방문했으며, 작업실에도 조지 나카시마의 목가구를 배치해 사용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RM의 공간에서도 나카시마가 추구했던 자연과 장인정신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높이 평가한 것은 화려한 장식이 아닌 나무의 자연스러운 생명력을 존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나카시마만의 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조지 나카시마를 단순한 가구 디자이너가 아닌,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장인이자, 세계적인 창작자와 컬렉터들이 존경하는 목가구 거장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좋은 가구는 단순히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멋이 더해지고,
세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가구가 진정한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지 나카시마와 미라 나카시마의 작품은
바로 그런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가구입니다.
나무의 결을 숨기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존중하는 철학.
그것이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이
나카시마의 가구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 이미지 출처
George Nakashima Woodworkers
https://nakashimawoodwork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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