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2 명품 가구는 왜 로고를 숨길까? 비싼 가구일수록 브랜드가 안 보이는 이유 샤넬 가방을 보면 로고가 있습니다.자동차를 봐도 전면에 엠블럼이 있고, 운동화에도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가 들어갑니다.그런데 가구는 조금 다릅니다.수백만 원, 때로는 수천만 원을 넘는 명품 소파나 의자를 자세히 봐도 브랜드 이름이 눈에 크게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오히려 비싼 가구일수록 로고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왜 명품 가구는 로고를 숨길까요? 가구는 로고보다 '형태'를 보여줍니다명품 가구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브랜드 이름을 크게 써놓지 않아도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디자인만 보고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소파의 전체적인 비례,팔걸이의 모양,등받이의 각도,다리의 형태,쿠션을 나누는 방식까지.이런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디자인 언어를 만듭니다.결국 명품 가구에서.. 2026. 8. 2. 몰테니앤씨(Molteni&C)는 왜 세계 최고 명품가구 브랜드가 되었을까? 명품 가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바로 몰테니앤씨(Molteni&C)입니다.국내에서는 가격이 매우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디자인 업계에서는 단순히 비싼 가구가 아니라 이탈리아 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습니다.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몰테니앤씨를 특별하게 생각할까요?오늘은 몰테니앤씨의 역사와 디자인 철학, 그리고 대표 제품까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1934년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브랜드몰테니앤씨는 1934년 이탈리아 지우사노(Giussano)에서 안젤로 몰테니가 작은 가구 공방으로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수작업 중심의 공방이었지만 뛰어난 품질로 빠르게 성장했고,1950년대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극 받아들이며 지금의 브랜드 방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1960년대에는 밀.. 2026. 7. 31. 도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맞춤가구를 제작하다 보면 처음 그린 도면 그대로 완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작을 진행하다 보면 실제 공간과 사용 환경에 맞춰 설계를 수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이번에 제작한 와인장 역시 처음 계획했던 도면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하지만 결과를 보면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모든 맞춤가구는 도면에서 시작됩니다.처음에는 고객님과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도면을 제작했습니다.수납공간의 크기,와인장을 사용할 위치,전체적인 디자인과 비례까지 하나씩 계획했습니다.아래 도면은 고객님과 상담하며 처음 그린 스케치입니다 아래는 실제 제작된 모습입니다. 도면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위쪽 수납칸입니다.처음에는 4칸으로 계획했지만, 고객님 댁을 다시 방문해 실제 보관할 와인과 소품의 크기, 사.. 2026. 7. 30. 허먼 밀러(Herman Miller)는 어떤 브랜드일까? 에어론 의자로 유명한 이유 사무용 의자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바로 허먼 밀러(Herman Miller)입니다.특히 에어론(Aeron) 의자는 전 세계 IT 기업과 디자이너,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의자로 유명합니다.그렇다면 허먼 밀러는 어떤 브랜드이며, 왜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가구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을까요?오늘은 허먼 밀러의 역사와 대표 제품, 그리고 디자인 철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허먼 밀러는 어떤 브랜드일까?허먼 밀러(Herman Miller)는 1905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가구 회사입니다.처음에는 Star Furniture Company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전통적인 목재 가구를 제작하는 작은 회사였습니다.1923년 D.J. De Pree와 그의 장인 허먼 밀러(H.. 2026. 7. 28. 한국인은 언제 식탁을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식탁 문화의 역사 온돌 문화가 만든 좌식 생활에서 입식 문화로 바뀐 이야기 요즘은 집에 식탁과 의자가 없는 집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아침은 식탁에서 먹고, 커피도 식탁에서 마시고, 아이들도 식탁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죠.하지만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생활 방식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습니다.밥은 바닥에 놓인 작은 상에서 먹었고, 손님이 오면 교자상을 펼쳤으며, TV도 바닥에 앉아 시청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바닥 생활을 벗어나 지금처럼 식탁과 의자를 사용하는 입식 생활을 하게 되었을까요?오늘은 우리 생활을 바꾼 가구의 역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바닥에 앉는 문화는 온돌에서 시작되었습니다.한국의 전통 주거문화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온돌입니다.바닥 아래로 뜨거운 열이 지나가는 구조 덕분에 겨울.. 2026. 7. 27. 파버카스텔은 왜 세계적인 연필 브랜드가 되었을까? 260년 역사의 비밀 260년이 넘는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이 찾는 연필 브랜드가 있습니다.혹시 책상 위에 오래도록 함께하는 필기구 하나 있으신가요?저에게는 바로 파버카스텔(Faber-Castell) 우드 샤프가 그렇습니다.특별히 비싼 제품은 아니지만 손에 익은 그립감과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샤프입니다.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샤프를 계기로,세계적인 필기구 브랜드 파버카스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761년부터 이어진 세계적인 필기구 브랜드파버카스텔은 1761년 독일 슈타인에서 시작된 필기구 브랜드입니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기구 제조사 가운데 하나로,지금도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연필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현재는 색연필과 샤프, .. 2026. 7. 23. 디자인 역사를 바꾼 디자인 명작 10가지 1. Apple iPhone (2007)2007년, 애플은 세상을 바꾼 제품 하나를 공개했습니다.지금은 스마트폰이 너무 익숙하지만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휴대폰에는 숫자 키패드가 달려 있었고,화면도 지금처럼 크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아이폰은 과감하게 물리 버튼을 거의 없애고 화면 전체를 터치스크린으로 채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처음에는 "버튼이 하나밖에 없다고?"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사람들은 금세 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조작하는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이후 출시된 수많은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참고할 정도로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2007년 1월 9일 스티브 잡스가 첫 번째 아이폰을 공개한 순간을 재현한 이미지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휴대폰에는 물리 키패드가 있었지만, 아이폰은 전면을 터치스.. 2026. 7. 22. 식탁 높이는 왜 75cm일까? 대부분 같은 이유 식탁을 고르다 보면 대부분의 식탁 높이가 75cm 안팎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디자인도 다르고, 상판 소재도 다르고, 다리 모양도 제각각인데높이는 대부분 75cm 안팎으로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냥 가구 회사들이 편의상 같은 규격으로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해외 식탁 높이까지 살펴보니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도 대부분 74~75cm 정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식문화도 다르고 체형도 조금씩 다른데, 왜 식탁 높이는 이렇게 비슷할까요?알고 보니 여기에는 의자 높이와 사람의 자세, 그리고 오랫동안 쌓인 인체공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오늘은 식탁 높이가 왜 75cm로 자리 잡았는지, 나라별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쉽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 2026. 7. 22. 올드스파이스(Old Spice)는 어떻게 부활했을까? 역전 마케팅 성공 사례 한때 올드스파이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남성 향수 브랜드였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아버지가 쓰는 향수'라고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오래된 브랜드는 다시 젊어질 수 있을까요?올드스파이스는 그 질문에 광고 하나로 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한 번 시대의 흐름을 놓치면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올드스파이스는 단 하나의 광고 캠페인으로 모든 예상을 뒤집었습니다.제품을 바꾼 것도 아니었고, 향을 새롭게 만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바라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 것이었습니다.오늘은 세계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올드스파이스의 리브랜딩 전략과 광고 캠페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문제점 올드스파이스는 1937년 출시 이후.. 2026. 7. 19. 이전 1 2 3 4 다음